L-글루타민산나트륨 유해성논란, 이것이 팩트

안녕하세요 동희주재 입니다. 여러분들 모두 '맛'있는 음식 좋아하시죠? 세상에 맛있는 것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 같은데요. 초보요리사도 숙련된 주방장으로 만들어준다는 마법의가루 MSG, L- 글루타민 산나트륨이 유해한지, 먹어도 괜찮은지 사실만 정리해서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명칭에 대해 다양하게 쓰일 수 있어 정리먼저 해드립니다. 글루타민 산나트륨(일본식 명칭) = 글루탐산나트륨 = MSG 모두 같은 말입니다.

글루탐산은 단백질의 일종인 아미노산으로 고기, 생선, 양파나 토마토와 같은 채소나 인체, 모유에도 존재하는 자연계 천연물질이며 1900년대 초반 일본의 한 박사가 다시마에서 분리된 글루탐산이 감칠맛이 난다는 것을 발견하고 MSG를 개발하였습니다.

식품첨가물인 MSG가 계속해서 유해성 논란이 일자 2010년도 들어서 식약처에서 MSG를 L-글루탐산나트륨 으로 명칭을 변경하며 유해성이 없다고 해명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글루타민산나트륨(글루탐산나트륨)의 유해성에 대해서 안전하다 하는 의견으로는 생명이 있다면 어디에나 존재하는 자연물질인 글루탐산에 물에 잘 녹도록 만들기 위해 나트륨과 결합했을 뿐 구성성분이 자연계에, 우리 체내에도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물질이기 때문에 유해하지 않다.

또는 여러가지 유해성에 대한 연구가 명확한 증거는 없이 정황뿐이고 유해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인해 몸이 만들어낸 증상, 즉 플라시보 효과로 인해 울렁거림이나 두통 등의 증상을 느끼게 되는 것일 뿐 글루타민산나트륨 때문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그렇다면 그 반대편으로 유해하다고 주장하는 의견은 1960년대 '중국음식 증후군'에서 비롯되었는데 중국음식을 먹고난 후 어지럼증과 저린 증상을 겪은 미국의사가 이 증상이 MSG를 많이 사용하는 중국음식을 먹었기 때문 이라고 주장하여 급속도로 이러한 이야기가 퍼져나간 것, 그리고 본래 사탕수수에서 설탕을 만들어내고 난 후 버려지는 폐 사탕수수를 발효시켜 얻는 MSG 생산과정을 일본의 한 회사에서 석유를 사용해 발효시켜 글루탐산나트륨을 얻어 MSG를 만들었기 때문에 그속에는 발암물질인 타르가 존재한다는 이야기가 MSG 유해성 논란을 확산시켰습니다.

이밖에도 액체상태에 녹아있는 글루타민산나트륨을 우리가 사용하는 조미료처럼 결정화 하기 위해 화학물질을 첨가하는데 주로 염산을 이용한다, 또 물에 잘 녹지않는 상태인 이 생성된 물질을 다시 물에 잘 녹도로 하기위해 수산화나트륨을 사용하는데 바로 이 수산화 나트륨이 먹으면 죽을 수 있다는 양잿물 이다. 하는 이야기 입니다.

이제부터 위 주장들을 근거로 선택을 해야 합니다. 한쪽에서는 'MSG는 1일 사용량이 정해져 있지 않을 정도로 안전하고 평생 먹어도 아무런 해가 없다'고 하고 한편에서는 MSG가 비만과 나트륨 과다섭취를 유발하고 과다섭취시 뇌를 흥분시켜 알츠하이머나 치매를 유발한다고도 합니다.

MSG제조 회사는 제조과정을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중간 처리 과정에서 어떠한 화학처리들을 하는지 소비자는 알 길이 없습니다. 반면 MSG를 사용하면 신맛 쓴맛을 줄여주고 감칠맛을 높여주어 음식의 맛이 좋아지고, 소금을 조금만 사용해도 되기 때문에 소량 적절히 사용하면 나트륨 섭취도 줄일 수 있는 이점도 있다고 합니다.

감칠맛을 포기할 수 없다면 MSG는 먹을수록 중독을 일으키고 맛에 둔해져 점점 많이 써야한다는 단점이 있음을 기억하시고 가끔씩 소량 사용하는 것은 건강한 성인에게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모든 음식에 MSG가 있어야 하고 자극적인 맛을 계속해서 즐기다 보면 점점 과다 섭취 하게 되고, 반드시 부작용을 불러오게 마련입니다. 

MSG를 사용할때는 소금이나 간장과 같은 양념을 모두 한 후 아주 소량첨가하여 감칠맛을 높여주고 소금이나 간장 없이 MSG만으로 간을 맞추는 것은 자제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건강한 성인은 어느정도 섭취해도 무리가 없다고 하지만 면역체계가 약한 어린 아이들에게는 알레르기를 비롯, 여러가지 건강상 문제들을 불러올 수 있다고 하니 아이들의 글루타민산나트륨 섭취는 주의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결국엔 어떠한 식품첨가물이든간에 시중에 유통을 하기위해서는 100% 무해한 것만 사용하기는 정말 어렵고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감수하고 먹느냐 마느냐 또한 오롯이 개인의 선택입니다. 

저는 이러한 내용이 있다는 정보만 드릴 뿐, 어차피 선택은 각자 하시는 것이지요. 하지만 아이들만큼은 식품첨가물로부터 어느정도 보호를 받아야 합니다. 아이가 먹는 음식은 신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아직 자극적인 감칠맛이 필요할 때는 아닐테니까요.

제가 최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어플인데요. 시중에 유통되는 상품들 식품성분을 분석해주는 앱입니다. 어떤 식품첨가물이 들어있는지 부터 영양성분 비율까지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정보를 제공해 주어 좋기는 하지만 식약처에서 안전하다고 명시한 첨가물들은 위험요소로 표시하고 있지 않으니 이점은 알고 계시면 좋을 듯 합니다.

식품성분 분석 앱 '엄선' 다운받기 

애플 사용자는 여기로

이상으로 L-글루타민산나트륨 유해성논란, 이것이 팩트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식품첨가물 관련 정보

[건강정보] - 아크릴아미드 , 커피와 감자튀김에 발암물질?

[건강정보] - 액상과당, 이래도 눈 딱 감고 드시겠습니까?

[생활정보] - 코치닐 색소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건강정보] - 카라기난 , 식품첨가물의 정체

[건강정보] - 아질산나트륨, 피해야 할 식품첨가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