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희주재 입니다. 오늘은 몇년전 곤충으로부터 유래된 색소를 사용하여 제게 충격을 안겨주었던 딸기우유의 예쁜 핑크빛의 비밀, 코치닐 색소 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몇년 전 딸기우유에 벌레가 들어있다는 소식을 듣고 좋아하고 즐겨먹던 딸기우유의 배신에 놀라 한동안  입에도 대지 않았던 저는 코치닐색소라는 벌레유래 색소가 천연색소라길래 인체에 해가 없는 색소인가보다.. 하고 시간이 지나니 그냥 받아들이고 다시 딸기우유를 먹었었습니다.



그런데 이 코치닐 색소가 정확히 어떤 벌레로 부터 얻어지는지, 어떠한 문제점이 있는지에 대해 알고계신가요? 코치닐 색소라 칭하는 붉은색을 내는 색소를 얻는 곤충은 중남미에 서식하는 선인장 기생충으로 연지벌레, 깍지벌레 등으로 불리우며 말그대로 선인장에 기생하며 사는 곤충의 암컷으로부터 추출해서 얻어지는 물질 입니다.




이 곤충을 모아 말리고 빻아서 알코올이나 물로 검붉은색을 띄는 카민이라는 성분을 추출한 후 농축하여 분말로 사용하는데 문제는 이 추출과정에서 화학물질인 알코올이 사용된다는 점, 그리고 더 문제는 추출되는 과정에서 연지벌레 고유의 단백질이 함께 추출되는데 이 단백질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도 있다는 점 입니다.


그 외에도 천식이나 쇼크, 발진을 일으키며 세계 보건기구인 WHO에서는 알레르기 유발물질로 분류가 되어있는 성분입니다. 국내에서 식품에 코치닐색소가 사용되는 품목은 2800여가지에 이르며 주로 붉은색을 내는데 쓰이기 때문에 햄, 맛살과 같은 가공육이나 붉은색을 내는 아이스크림, 젤리, 과자, 사탕, 시럽 등 식품뿐 아니라 화장품이나 의약품에도 다양한 품목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몇일전에 장볼때 왠만하면 먹지않는 햄을 오랜만에 한번쯤 먹어볼까 싶어서 전성분을 쭉 훑어보는데 주의 물질인 아질산나트륨이 없는것을 확인하고 사왔는데 오늘 구워먹으려고 꺼내서 다시한번 훑어보니 코치닐 색소가 들어있습니다.. 생각지 못한 공격을 받은 느낌이었습니다만 아질산염 보다야 낫지...하며 스스로 위로를 해봤습니다.


이처럼 무심코 사먹는 식품들 중 상당부분 함유되어 있는 이 코치닐 색소는 자연에서 얻은 단일 물질로 천연색소 라는 명칭을 사용하여 몸에 해가 없는것처럼 생각하게 되어 유해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섭취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코치닐 색소의 문제가 한동안 이슈가 되면서 대체품으로 락색소가 인기를 얻고있는데 코치닐색소나 락색소나.. 둘다 곤충으로부터 얻어진다는 사실은 마찬가지인데 도긴개긴 눈가리고 아웅입니다.



모 프로에서 코치닐색소 가 들어간 식품을 섭취 후 아이가 아토피피부염을 일으킨 사례도 소개가 되었었는데 아이들에게는 특히나 위험한 첨가물이며 기존에 아토피나 알러지가 있는 아이들은 특히 더 섭취할 때 주의해야 할 첨가물 입니다.




물론 붉은색을 내는 화학물질 수십가지로 이루어진 염료도 있는데 그래도 자연에서 얻은 코치닐 색소가 나은것 아니냐, 한국사람 주식인 쌀 알러지가 있는 사람도 있고 각각 개개인마다 알러지 식품이 흔하게 있기 마련인데 코치닐 색소도 마찬가지로 특별히 민감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있는것일 뿐 특별히 더 유해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하는 의견도 있습니다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코치닐색소가 알러지나 천식, 급성 쇼크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고 알레르기 유발물질로 분류한 곳도 있는데 영양성분이 많아 먹어서 이로운 물질도 아니고 전체에서는 아니지만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을 다만 먹음직스러운 색깔을 내기위해 사용하는데 이것을 먹어야 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물로 이 이면에는 먹음직스러워야 구매욕을 일으키고 자연스러운 현상을 받아들이지 않는 소비자들의 소비형태도 한몫 했겠지만 이 색소가 천연색소라는 가면 뒤에 숨어 어떠한 부작용을 일으키는지 정도는 알고 있어야 알러지가 있거나 아토피가 있는 아이들이나 성인들이 조심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이 글을 씁니다.


어떠한 식품들은 열처리나 기타 가공과정을 거치면 맛과 향을 잃거나 변하고, 삼겹살을 익히면 먹음직한 붉은색이 아닌 허여멀건한 색을 띄게 되는것은 자연스러운 이치입니다. 이점을 염두해두시고 부자연스러운 것들을 조금씩 멀리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인위적인 식품첨가물들로부터 조금씩 멀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것들 일일히 피해서 얼마나 오래살려고 하냐? 이런 이야기 많이 하시는데, 안그래도 물, 공기, 땅 다 오염되어 살기 힘든세상 길게 살든 짧게 살든 사는동안 조금이라도 더 건강하게 살고싶어서, 살게하고 싶어서 이렇게 조심합니다.



잡설이 길어졌네요.. 이상으로 코치닐 색소,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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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희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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