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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희주재 입니다. 날이 더워지면 단맛이 올라와 인기 만점인 참외, 요즘 가격도 많이 떨어지고 싱싱한 참외들이 많이 나와서 즐겨먹는 제철 과일입니다.

저는 한평생 참외를 껍질만 까서 길쭉하게 잘라 먹으면 씨 있는부분이 유난히 달아 그렇게도 맛있어서 참외씨를 참 좋아하는데요, 결혼하고 처음으로 문화충격이었던 것이 바로 시댁에서 참외를 씨를 다 파내고 먹는 방식이었습니다.

아니 저렇게 달고 맛난 씨를 다 빼내고 참외를 무슨맛으로 먹지? 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요, 시어머니께서는 참외 씨가 잘 상하기 때문에 잘못 먹으면 배탈이 나서 씨를 빼고 먹는다고 하셨었습니다.

달고 맛있는 참외 씨, 과연 어떤 효능이 있는지, 먹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참외 씨의 효능>

참외씨는 간기능을 개선해주고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며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 E가 풍부하기 때문에 피부미용과 노화방지 효과가 좋습니다.

또한 지난번 참외의 효능 글에서도 한번 언급했었는데 참외 씨에는 과육보다 5배이상 훨씬 많은 엽산이 함유되어 있어 빈혈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돕고 임산부에게는 뱃속 태아의 신경관결손이나 기형을 예방해주는 풍부한 엽산 공급원이 됩니다.

또한 약이 귀한 과거에는 참외씨의 항염증 효과가 뛰어나서 피부 상처의 치료제로 활용했을 정도로 뛰어난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칼륨과 인을 비롯한 각종 미네랄과 섬유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함께 먹어주는 것이 좋고, 씨를 감싸고 있는 흰색을 띄는 부분은 태좌라 하여 비타민 C와 위에서 말한 엽산이 대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가급적 모두 먹는 것이 건강에 이롭습니다.

변을 봤을 때 참외씨가 그대로 나온다고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씨 외형은 그대로 나오되 영양은 대부분 흡수 된 뒤 껍데기만 나온다고 합니다.

참외 다이어트 를 했다 하는 경우들은 대부분 싱싱한 참외를 씨와 함께 먹어 장운동을 돕고 장내 숙변이나 노폐물제거, 변비해소 등의 효과를 통해 체중감량을 한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이처럼 섬유질이 풍부해 포만감은 주되 칼로리는 낮고 과육도 좋지만 씨 부분에 특히나 많은 영양소들이 모여 있으니 가급적이면 씨와 태좌까지 전부 함께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참외씨 부작용>

다만 참외는 씨 부분이 금방 상하게 되기 때문에 참외를 먹기 전 물에 담가 가라앉는지 물에 뜨는지 살펴보고 가라앉은 참외는 싱싱하지 못한 상태이니 씨를 파내고 드시고 물에 뜨는 참외는 싱싱한 참외이므로 씨까지 함께 드시면 되겠습니다.

참외와 참외씨 자체는 성질이 차기 때문에 많이 먹게되면 속쓰림이나 복통,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적당히 드시길 바랍니다.

또 드물게 참외 씨나 씨를 감싸고 있는 하얀 태좌부분에 알레르기가 있는 분이 있을 수 있으니 씨를 먹고 알레르기 증상이 있다면 아깝지만 씨를 제거하고 드시길 바랍니다.

씨앗이야기가 나와서 덧붙입니다. 수박씨도 영양적인 면에서 건강상 이점이 많아 맛은 덜하지만 씹어 먹는것이 좋고 사과씨는 독성이 있어 먹어서는 안되며 포도씨는 체질에 따라 독이 될 수도, 약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참외씨는 장이나 위가 특히 약한분이 아니라면 꼭꼭 씹어서 함께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참외 씨 효능과 부작용에 대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